권영진 “코로나 정치 공방 방역에 도움 안 돼. 방해만 돼”

권영진 “코로나 정치 공방 방역에 도움 안 돼. 방해만 돼”

기사승인 2020-08-20 17:04:12
▲ 권영진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지난 15일 보수단체 주도로 열린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코로나19 재확산 관련 책임 공방이 거세지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금과 같은 정치적 공방은 방역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방해만 될 뿐”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월과 3월 대구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의 위기를 겪을 당시를 돌아보면 코로나19 방역보다 더 힘들었던 것이 정치적 개입과 공세를 견뎌내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권 시장은  “지금 우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위기 앞에 있다. 여야 정당을 비롯한 정치권에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다”며 “방역당국과 국민들을 믿고 정치권에서는 제발 말씀들을 좀 아껴 주셨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 따지고 싶은 책임 문제는 이 위기를 극복하고 난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며 “국가적 재난이나 위기 시에 가장 어리석고 무책임한 행동이 책임공방”이라고 덧붙였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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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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