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최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와 관련된 지역 내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종교시설 주관의 모든 모임과 행사를 2주간 온라인으로 전환해줄 것을 강력 권고했다.
이는 현재 전국적으로 다수 종교인들이 광화문집회에 참가했고, 이번 주말과 다음주 주말 종교시설 대면 모임을 통해 코로나19가 확산될 우려가 매우 높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21일 대구시 관계자는 “광화문 집회에 교회 등 지도자가 인솔자로 참여한 종교단체에서는 이번 주말과 다음주 예배 등을 반드시 온라인으로 전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불가피하게 대면방식을 선택할 경우 △광화문 집회 참가자의 경우 2주간(29일까지) 참석할 수 없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식사제공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 △정규 예배·미사·법회 등을 제외한 소모임 활동 및 행사 금지 등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해당 수칙을 위반할 경우 종교시설에서의 모든 대면 활동을 금지하는 집합 금지 명령을 발령하며, 수칙 위반행위로 인한 감염병 확산에 대해서는 구상권 청구를 비롯한 강력한 법적조치를 취하겠다는 게 대구시의 입장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대구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967명으로 전날보다 7명 증가했으며, 이중 중 6명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 집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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