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2주간 코로나19 비상근무 돌입…책임 방역 체제로 전환

대구시 2주간 코로나19 비상근무 돌입…책임 방역 체제로 전환

기사승인 2020-08-21 15:42:25
▲대구시청사 전경. 대구시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21일부터 2주간 방역비상 체제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1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전파력이 올해 초 대구 지역 확산 때 보다 빠르고, 신천지 중심이었던 대구와는 달리 감염원이 된 집단 클러스터가 굉장히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다음 달 3일까지 지역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 근무자들은 전원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대구시는 △2주간 수도권 방문 자제 △특별히 갈 수밖에 없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 △수도권 방문 이후 2주간 자가 모니터링을 실시·신체적 이상이 있는 경우 출근하지 말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 등을 당부했다.

또 회식이나 모임 자제, 식사나 음료를 마실 때는 대화 중지, 대화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하고 구·군에 코로나19 방역 수칙 현수막을 게첨 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흥 시설과 PC방 등 13개 고위험 시설에 대해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단속하고, 종교시설에는 모임이나 행사를 2주간 온라인으로 진행할 것으로 강력 권고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모두가 나서서 막지 않으면 지금 수도권발 코로나의 확산을 막을 수 없다”며 “다른 업무에 지장이 있더라도 2주간만은 코로나 방역에 우선하는 쪽으로 업무 체제를 전환하는 등 코로나 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지시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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