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고위험 정신질환자 및 자살시도자의 24시간 응급대응을 위해 응급개입팀 및 거점정신응급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의 현장출동은 평일 주간에만 가능해 야간이나 휴일 응급상황 발생 시 현장 대처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난 7월부터 총사업비 3억5000만원, 인력 18명을 투입해 권역별로 3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응급개입팀’설치하고 신속대응에 나섰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경북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권역별로는 △동부권(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포항,경주,영천,경산,영덕,청도,울진) △북부권(안동시정신건강복지센터:안동,영주,문경,군위,의성,영양,청송,예천,봉화), △서부권(구미시정신건강복지센터:구미,김천,상주,고령,성주,칠곡)으로 나눠 관할지역을 담당한다.
‘응급개입팀’은 정신과적 응급상황 발생 시 경찰, 소방구급대와 함께 현장 출동해 위기상황 평가, 상담 등을 통해 심리안정을 유도하고 병원 입원치료 지원, 사후 사례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관리사각지대에 놓인 중증 정신질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사회복귀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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