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속 ‘수능 D-100’을 맞은 수험생을 위한 충고 11가지

‘코로나-19’ 위기 속 ‘수능 D-100’을 맞은 수험생을 위한 충고 11가지

기사승인 2020-08-24 08:51:39
<수험생을 위한 11가지 충고>

-최근 쏟아지는 코로나 뉴스로부터 멀리하라
-EBS 교재와 강의를 중심으로 꾸준히 학습하라.
-냉정하게 자신의 취약 부분을 파악하여, 집중적으로 학습하라
-상위권 수험생들은 변별력을 확보할 고난도 문제에 대비하라.
-하위권은 서두르지 말고 쉬운 문제를 공략하여 기본 점수를 확보하라.
-수시 준비 기간 동안 흔들리지 말고 계획된 수능 학습 패턴을 유지하라.
-수능날 정확한 시간 안배를 위해 주 1회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라.
-흔들릴 때마다 목표 대학 및 학과를 떠올리며 마음을 단단히 하라.
-비대면 수업(인터넷 강의)에 의존 말고, 나 자신을 믿고 정리하라
-생체리듬 활성화와 면역력 강화를 위해 잘 챙겨 먹으라.
-수면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 밤에는 충분히 숙면을 취하라.

오는 25일로 2021학년도 수능시험이 100일 남았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등교수업이 다시 제한되고 대형재수학원이 휴원을 하며 수능 연기론이 나오는 등 힘든 상황 속에서 수험생들은 매우 혼란스러운 수능 D-100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는 가운데 수험생들은 수시 준비에도 소홀히 할 수 없어 그간 못한 비교과 활동이나 자기소개서 작성, 학생부 마무리 작업에도 힘써야 하고 대학별고사 준비도 서둘러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10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유웨이교육평가연구소에서는 <수능 D-100>을 맞이하여 2021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고3 및 N수생들에게 성공적인 결과를 위하여 11개의 충고를 하고자 한다. 코로나로 매우 어지럽고 힘겨운 상황이므로 올해는 학습적인 면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인 면도 매우 중요한 해이다. 따라서 인지와 비인지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하여 수험생들에게 조언을 하고자 한다.

◇수험생을 위한 11가지 충고

1. 최근 쏟아지는 코로나 관련 뉴스로부터 멀리하라

어차피 수험생 가족과 본인들이 건강관리를 잘하면 코로나로부터 멀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터넷과 방송 등으로 쏟아지는 코로나 뉴스를 탐독하다보면 불안감과 초조함, 두려움과 공포심이 생길 수 있다. 학습량이의 차이로 고3과 N수생의 유⸳불리를 논하지만 그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학교에 등교 못 하는 고3이나 학원에 등원하지 못 하는 N수생이나 상황은 거의 비슷하다. 그러므로 지나치게 코로나 관련 뉴스 보기보다는 다소 뉴스를 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EBS 교재와 강의를 중심으로 꾸준히 학습하라.

누가 뭐라고 해도 올해도 수능시험의 토대는 70% 연계되는 EBS 교재이다. 올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학교나 학원이나 등교수업이 잘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고3이나 N수생이나 절대적인 학습량이 부족해졌다. 그러므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 수능을 어렵게 출제하기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에 되었다. 변별력 확보를 위해 고난도 문제를 낸다고 하더라도 그 기저는 수능특강, 수능완성 등 EBS교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3. 냉정하게 취약 부분을 파악하여, 집중적으로 학습하라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지 않은 채 문제풀이에만 집중한다고 점수가 상승되지 않는다. 문제를 풀고 나서는 자신이 틀린 원인을 분석하고 확실한 개념 정리를 하고 다음 문제 풀이를 해야 한다. 특히 모의고사 등을 통하여 자신이 특정 부분에 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파악되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여 동일한 개념의 문제에서는 다시는 틀리지 않아야 한다. 이렇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공부하다면 실전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올릴 수 있다.

4. 상위권 수험생들은 변별력을 확보할 고난도 문제에 대비하라.
 
EBS 교재에서 70%가 연계되어 출제된다고 해도 결국 변별력을 가지는 것은 고난도 문제들이다. 고난도 문제는  EBS 교재가 아닌 부분에서 출제되어 온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의 상황은 다를 수도 있다. 아무튼 모의평가 등을 통해 자주 출제되는 고난도 문제에 잘 대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결국 정시모집에서 등급을 가르는 것은  한두 개의 고난도 문제이다.   

5. 하위권은 서두르지 말고 쉬운 문제를 공략하여 기본 점수를 확보하라.
  
수능의 문제 유형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수능을 100일 앞둔 시점에서 일부 상위권 수험생을 제외하고 신유형 학습에 집중하는 것은 무모한 학습이다. 몇 년 동안 출제되었던 수능 기출 문제와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모의평가 통해 올해 수능의 난이도와 유형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특히 하위권 수험생들은 서두르지 말고 쉬운 기출문제를 꼼꼼히 점검하는 기본 학습을 통해 기본 점수를 잃지 않고 가는 것이 지혜로운 100일 전략이다.

6. 수시 준비 기간 동안 흔들리지 말고 계획된 수능 학습 패턴을 유지하라.

수시를 준비한다고 자기소개서 작성이나 대학별고사 준비 등에 지나치게 시간을 보내게 되면 자칫 수능을 소홀히 하기 쉽다. 수능은 정시모집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학생부교과나 종합, 논술전형 등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쓰이는 매우 중요한 전형요소이다. 대체로 수시 준비에 몰입하다가 수능 최저를 못 맞추고 탈락하는 수험생이 꽤 많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더군다나 올해는 수험생 수의 감소로 상위 등급을 받기가 더 어려워졌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7. 수능날 시간 안배를 위해 주 1회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라.

이제 실전에 돌입할 시기가 되었다. 실전 연습이 안 되면 시간 안배를 잘 못해서 문제를 못 풀고 찍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므로 연습을 통해 시간 안배를 하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시중에 EBS 교재를 토대로 만든 실전모의고사 문제가 많으므로 적당한 것을 골라 등교수업을 하지 않는 날에는 온종일, 그렇지 않은 날에는 과목별로 시간을 엄수하여 풀어보는 것이 좋다.

8. 흔들릴 때마다 목표 대학 및 학과를 떠올리며 마음을 단단히 하라.

수능 때까지 100일 동안 스스로를 독려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수립해야 한다. 목표를 세울 때는 현실감 있는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현실감 있는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는 6, 9월 모평 성적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 6, 9월 모의평가 점수를 기준으로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의 리스트를 만들어 보자. 현실적인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었을 때 느끼는 성취감은 단지, 대학 합격을 넘어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9. 비대면 수업(인터넷 강의)에 의존 말고, 나 자신을 믿고 정리하라.

앞으로 수능 마무리 학습에 대한 비대면 수업(인터넷 강의)가 넘쳐날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 학습이 아닌 학원의 인강에 의존하는 학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무리 많은 강의를 들어도 스스로 정리하지 않고, 내 것으로 만들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없기 때문이다. 자신의 실력은 자신만이 정확히 알 수 있다.  

10. 생체리듬 활성화와 면역력 강화를 위해 잘 챙겨 먹으라.

만의 하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하더라도 건강한 사람은 무증상으로 지나칠 수도 있다. ‘코로나-19’에 걸리면 수능시험이야 치르겠지만 대학별고사는 치를 수 없다. 그러므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는 것도 또한 수능을 준비하는 학습 못지않게 중요한 일이다. 건강한 몸의 기본은 잘 먹는 것이다.

11. 수면의 질을 확보하기 위해 밤에는 충분히 숙면을 취하라.

이 시기에는 불안한 마음에 욕심이 과할 수 있다. 지나친 의욕으로 무작정 하루의 학습량을 늘리는 것은 효과적인 공부법이 아니다. 이보다는 평소 공부하는 패턴을 유지하되, 집중력을 키워 학습의 질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잠을 줄여가며 공부 시간을 늘리게 되면 몸에도 무리가 갈 수 있어,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없다.  충분한 수면으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때, 집중력도 향상되고, 성적도 오른다는 것을 명심하라. 잠자기 전에 휴대전화 사용은 숙면을 방해한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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