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발대식을 가진 20명의 학생들은 사전 조사, 이론 수업, 실측 작업을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지난 6일 준공식으로 청년 유입을 위한 서상길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사업은 대구한의대와 경산시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생 인구와 지역 사회가 협력 및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지에 있는 주택 중 심사를 통해 선정된 5가구들은 미관상 흉하게 훼손된 외벽과 대문, 집안에 쌓인 쓰레기와 건강에 유해한 내부 환경 등 모두 심각하게 노후화된 상태였다.
학생들은 집 안팎에 가득한 폐자재와 쓰레기들을 치우고, 화단 정비, 화장실 개선, 목공(가구·문 등), 벽지 도배, 미장, 페인트칠, 방충망 등을 보수했다.
공사에는 시공 전문회사와 현장 기술자가 참여했으며, 민간기업이 후원했다.
대구한의대 정지석 교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주거환경사업에 적극 동참한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대학이 가진 인력과 자원을 활용한 서상길 청년 인구 유입에 박차를 가할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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