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민족시인 이육사 외동딸 등 명예박사 학위 수여

대구대, 민족시인 이육사 외동딸 등 명예박사 학위 수여

이옥비 ㈔이육사추모사업회 상임이사와 최미화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 명예박사 학위 받아

기사승인 2020-08-24 13:38:27
▲ 이옥비 이육사추모사업회 상임이사가 대구대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구대 제공
[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대가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시인인 이육사의 외동딸인 이옥비 ㈔이육사추모사업회 상임이사와 최미화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대구대는 지난 21일 개최된 학위수여식에서 2019학년도 전기 명예박사학위 수여자인 이옥비 상임이사에게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후기 명예박사학위 수여자인 최미화 원장에게 명예철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대구대는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취소돼 이날 전·후기 명예박사 학위를 함께 수여했다.

이옥비 상임이사는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 민족에게 강한 독립정신과 민족정신을 불러일으킨 이육사 선생의 정신을 계승·전파하는 데 일생을 바친 공로를 기리기 위해 선정됐다.

2009년부터 이육사추모사업회의 상임이사로 활동한 그는 ‘나의 아버지 이육사’를 주제로 각종 강연과 행사를 열며 인문학적 가치와 우국충정의 가치를 널리 전파했다. 

최미화 원장은 2017년부터 경북여성정책개발원장을 맡아 지역 여성가족 기관 및 단체의 집적화를 위한 복합공간 조성과 경북도 내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학술 연구 및 문화 확산 활동을 주도했다.

그는 2019년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경북도 양성평등위원회 위원,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여성가족 정책 발굴과 여성 일자리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대구대는 2019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통해 학사 538명, 석사 171명, 박사 39명 등 총 74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행사 참석자를 최소화한 가운데 진행됐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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