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에 교문 닫는 수도권 유·초·중·고…고3 제외

코로나 재확산에 교문 닫는 수도권 유·초·중·고…고3 제외

기사승인 2020-08-25 10:43:09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긴급 합동 브리핑을 열었다. / 송금종 기자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가 다시 문을 닫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과 긴급 합동 브리핑을 열었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는 등교 수업을 하지 않고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다만 대학 입시 등을 위해 대면 등교 수업이 필요한 고3은 원격 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에 대해서도 추가 대면 지도가 허용됐다. 특수학교와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에 대해서도 원격수업 전환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4일 등교 수업을 중단한 학교는 전국적으로 1845곳이다. 서울 148곳, 경기 422곳, 인천 167곳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교육부는 향후 코로나19 확산세와 방역당국과의 협의 등을 거쳐 전면 원격 수업 기한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비수도권 학교는 학교 밀집도를 3분의 1 이하로 유지하면서 등교와 원격 수업을 병행하는 기존 조치를 이어간다.

▲서울의 한 학교에서 코로나19 관련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 / 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수도권 소재 초등학교에서 긴급돌봄에 준하는 돌봄 서비스는 지속 제공된다. 돌봄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학교 급식도 지속해서 제공된다. 유치원은 방과후과정을 신청한 유아뿐 아니라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유아를 대상으로도 놀이와 쉼 중심의 돌봄을 제공할 방침이다. 돌봄 지원을 위해 방과후강사와 퇴직 교원 등의 인력풀을 적극 활용한다.

안정적인 원격 수업을 위한 방안도 강구됐다. 온라인클래스, e학습터의 출결관리·실시간 쌍방향 화상강의 서비스 기능을 추가해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한다. EBS, 검정출판사 등과 협력해 교과 콘텐츠 13종을 추가 개발해 EBS 온라인 클래스, e-학습터 등에 탑재한다.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저소득층 학생에게 스마트기기를 무상으로 대여한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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