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5일 대구 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대회의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기업 대표, 유관기관 및 산업단지 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5월 초 정부 합동 공모에서 선정된 ‘대구 산단 대개조 사업’의 2021년 본격 시행에 앞서 입주 기업체를 대상으로 사업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 주요 내용은 ▲대구의 산단 조성 과정 ▲도심 내 산단의 문제점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재생 및 구조고도화 사업 ▲내년부터 새로 시행되는 산단 대개조 사업의 상세 내용과 이를 통한 미래형 산단 구축 계획 ▲민간자력 복합개발 지원 방안 등이다.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미래형 산단을 구현하기 위한 이번 산단 대개조 사업은 ‘제조공정혁신 기반 기업지원 및 창업지원’,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안전하고 편안한 산단 조성’ 등 3가지 유형으로 추진된다.
지역 최대의 일반산단인 성서산단을 거점으로 제3산단, 서대구산단과 인근 경북대, 삼성창조캠퍼스 등 혁신경제벨트와 연계 추진된다.
사업비는 2024년까지 44개 단위사업에 총 8813억 원이 투입된다.
먼저 제조공정 혁신을 기반으로한 기업지원 및 창업지원을 위해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 스마트 공장 구축·고도화, 일터 혁신지원, 뿌리기업 맞춤형 공정환경개선 지원 및 산단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등 25개 사업에 4322억 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또 985억 원을 들여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근로자 지원 및 교육 연계를 위해 캠퍼스 혁신파크, 스마트제조 고급 인력 양성, 복합문화센터 및 스마트공장 특화캠퍼스 구축 등 7개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안전하고 편안한 산단 조성을 위해 경제권 정비, 에너지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산단형 스마트시티, 산단 생활권 재생, 노후산업 SOC 스마트 개조, 편의시설 확충 및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 구축 등 12개 사업에 3506억 원이 투입한다.
이날 설명회에서 대구시는 산업단지를 청년과 신산업이 모이는 공간으로 대전환하기 위해 토지이용계획 및 용도지역 변경을 통해 민간의 사업성 확보를 최대한 지원할 것임을 설명했다.
또 산단환경개선펀드 및 주택도시기금 등 정부의 금융 지원을 통해 초기 자본금 해결을 지원하는 민간자력 복합개발 활성화 방안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행정절차 수립을 완료해 현재 신속한 계획변경을 지원 중임을 밝혔다.
한편, 이날 설명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참석 인원을 대폭 축소하고 설명회장 소독 및 발열체크 등을 통한 입장 관리, 마스크 착용, 안전거리를 확보한 좌석 배치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산단 대개조 사업으로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 악화와 코로나19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산단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치밀한 사업계획과 국비확보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견인해 나가는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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