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우수 수산가공식품 미국 수출 첫발

경북도, 우수 수산가공식품 미국 수출 첫발

기사승인 2020-08-25 16:41:43
▲경북도가 25일 수산가공식품 미국시장 첫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경북도 제공.

[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 수산가공식품이 미국시장에 진출한다. 

경북도는 25일 포항 구룡포에 소재한 ‘대일씨엔에프’(대표 권치국)에서 미국시장 개척을 위한 첫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수출은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마케팅의 중요성이 강조된 가운데 지난 7월 28일 화상 수출상담회를 통해 이뤄진 첫 성과다. 

선적 품목은 도내에서 인기리에 판매중인 코다리, 오징어, 김, 어간장 등 46개 품목(13개 업체)으로 수출액은 한화 약 2억원 규모다. 

이번 수출품은 교포는 물론, 미국 현지인의 기호에도 맞는 품목들로 엄선됐다. 

이들 수출품은 울타리몰USA를 통해 오프라인 직매장 3곳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다.

울타리몰USA는 이번 수출상품의 소비자 반응을 토대로 계약을 확대키로 했다.

경북도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유튜브·SNS·라디오·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미국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특히 원재료 생산에서 가공, 포장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1회성 수출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후속 계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그동안 경북 수산가공식품의 수출은 일본과 중국, 동남아 위주로 이뤄졌으며, 규모도 연간 1억불에 그쳤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향후 수산가공식품 수출증대와 시장 다변화에 속도내기 위해 업체들의 호응도가 높았던 온라인 화상수출상담, 해외 유명 온라인 판매 플랫폼 진출, 전시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사업들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김성학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미국수출은 코로나19 여파로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북 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이번에 선적하는 수산가공식품이 마중물로 작용해 미국시장 진출이 대폭 늘어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할 것”이라고 했다.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