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가 청년들이 창업하기 좋은 투자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광역지자체 중 두 번째로 ‘농식품 펀드’를 운영한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1호 농식품 펀드인 ‘힘내라 경북’ 농식품펀드 투자 운용사를 ㈜이수창업투자로 선정하고 오는 1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펀드 운용사 ㈜이수창업투자는 지난 14일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서 공모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2000년 설립한 ㈜이수창업투자는 최근까지 문화콘텐츠 분야, 스포츠 분야 등에서 총 1470여억원 규모의 11개 펀드를 결성·운영한 경험이 있다.
최근에는 2018년부터는 경기도 지역특성화펀드를 운영해 농식품 기업 투자를 지원 중이다.
경북도 농식품 펀드는 농식품부 (50억원), 경북도(30억원), 민간(30억원)이 공동출자해 총 110억원으로 운영된다.
조성금액의 60%이상은 경북도에 투자를 희망하는 농기업체에 의무적으로 사용하고 초과 투자분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지원해 많은 농기업체가 유치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투자에 필요한 지원 조건도 크게 완화된다.
자격기준, 신용도, 담보 등 제약요건이 없어지고, 무담보 지분 또는 채권투자 형태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이디어가 있지만 자금 등 여건이 부족해 창업이 어려웠던 청년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펀드는 투자운용조합이 설립되는 오는 11월부터 8년간 운영된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펀드가 청년들의 창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창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많은 청년들이 농업농촌에서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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