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 수성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AI융합 국민안전 확보 및 신속대응 지원 실증랩 구축․운영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자체 CCTV 자료에 AI기술을 융합해 국민안전과 관련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실증하는 사업으로, 실증랩은 이러한 일이 이루어지는 공간을 의미한다.
수성구는 CCTV 자료의 다양성뿐만 아니라 스마트관제시스템 및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등 우수한 사업추진 여건을 바탕으로, 공모 신청한 14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청은 경북대 산학협력단(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대구 소재 AI 전문기업인 ㈜엠제이비전테크, ㈜모우씨앤아이, ㈜이튜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실증랩 운영을 맡는다.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2021년까지 37억5000만원이 지원되고, 대구시는 알파시티에 소재한 SW융합기술지원센터 내 실증랩 공간을 무상 제공한다.
수성구청은 지역에 설치된 1880여대의 CCTV자료를 기반으로, 미아․치매노인 찾기를 포함해 침입, 화재, 폭력, 실신, 유기, 배회를 인식할 수 있는 7종의 AI기술 융합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미아‧치매노인 찾기는 실종 시간과 장소, 실종자의 행동양식 등의 정보를 모아, AI를 통해 분석하고, 이 기술을 응용해 CCTV 영상 속에서 실종자를 추적할 수 있다.
또 CCTV가 수집한 영상을 기반으로 AI학습을 통해 사람의 행동, 상황 등을 분석해 침입, 화재, 폭력 등의 특정 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112‧119 신고까지 신속하게 이뤄진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행정에서도 AI기술을 재난대비, 교통 등에 선도적으로 도입해, 주민들의 삶이 편리해지도록 도심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며, “스마트시티를 구현을 통해 기업이 미래의 먹거리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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