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공주시 불자연합회장에 이재권(법명 자광) 씨가 최근 취임했다.  
 
이 연합회장은 지난해 말 충남 공주시 공무원(국장)을 끝으로 정년퇴임하고,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봉사활동을 손수 실천해왔다.
 
공직생활 중에는 시인으로 등단, 문화 감각적 감성이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불교에 대한 자비의 정신을 몸소 실천해온 공직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연합회장 이·취임식을 생략하고 대신한 취임 인사에서 그는 "무엇보다 불자는 종단 종파를 떠나 서로 교감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받들어 실천하는 불자로 거듭 태어나고, 나아가 한국문화를 이어온 지역의 고졸한 전통사찰을 지원하고 희미하게 잊혀져 가는 우리의 얼을 되찾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합회는 앞으로 신관동에 위치한 마곡사 전법회관을 소통거점 공간으로 문화와 예술을 꽃피우고, 누구나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거듭 태어날 것"이라며 "우리 다 같이 소통과 화합의 열정으로 상생하며 성불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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