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심포지엄은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에서 주관하는 지방보조금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차가 우리나라에 유입된 시기, 신라시대의 차와 관련한 자료의 집적 및 신라차 문화의 객관적 기반을 마련해 신라 차의 정체성 확립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해양실크로드에 의해 전파된 김교각 왕자의 신라 차문화의 상징성과 가치를 되짚어보고 미래 한·중 간의 지속적인 국제적 교류의 기반을 마련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윤상기 하동군수가 ‘1200년 하동차의 역사’를 테마로 한 기조강연을 통해 하동차의 브랜드화 과정을 발표했다.
또 기림사 운암스님의 ‘글로벌 신라 한국차문화의 원류’를 시작으로, 대구한의대 배만종 교수의 ‘4차산업시대의 차문화’, 문수학당 장영동 교수의 ‘지장선사와 신라차정신’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천진기 국림중앙박물관 특임연구원을 좌장으로 박임관 경주학연구원장, 이명희 사단법인 종정차문화회 대표, 김남용 양북발전협의회장 등 신라차와 관련한 각 분야의 대표가 토론의 장을 펼쳤다.
대구한의대 힐링산업학부 권기찬 교수는 “이번의 심포지엄을 통해 신라 차라는 브랜드를 확립하고 경주지역 관광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신라 차 문화센터의 설립을 유도해 지속적인 교류와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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