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가 2025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하게 될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에 앞서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돌봄 모델 개발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역사회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노인, 장애인 등)들이 사는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주도적으로 주거, 보건의료, 요양 등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체계다.
구는 지난 20일 대전시에서 주관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총 1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오는 10월부터 진잠동을 시범동으로 선정해 노인돌봄모델 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게 될 노인돌봄모델 사업은 ▲맞춤형주거환경개선사업 ▲로컬푸드 영양보충식 배달지원사업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의료급여 사례관리 강화사업 등이다.
이와는 별도로 구는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사회적경제주체와 함께 지역의 주민을 돌보는 ‘유성형 통합돌봄 모델’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자체예산 1억8000만 원을 투입해 1개 시범동에서 ▲사회적경제주체와 함께하는 서로 돌봄서비스 ▲장애인 경제적 공동체 형성 지원 ▲중장년 지역돌봄 일자리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는 새로운 통합돌봄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유성형 통합돌봄 모델’의 핵심은 주민과 기관, 기업이 함께 참여해 지역의 돌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이 실현되면 복지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수준 높은 돌봄서비스를 제공 받으며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wh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