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경북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 소재부품장비 혁신랩 기술개발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 선정으로 경북대는 3년간 55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전기자동차 분야 핵심기술 개발과 기업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소재부품장비 혁신랩 기술개발사업’은 5개 권역별로 소재·부품·장비 지역 거점 대학을 선정해 기업에 필요한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대는 대구·경북권 ‘전기자동차용 전기구동계(e-Powertrain) 핵심부품’ 분야 사업자로 선정됐다.
경북대는 ‘전기자동차 혁신랩 허브센터’를 설립하고, 전기자동차 분야 지역 산·학·연·관 구심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센터장은 경북대 기계공학부 박일석 교수가 맡는다.
‘전기자동차 혁신랩 허브센터’는 삼보모터스, 금호정공, 배터와이,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사업 참여기관들과 함께 R&D를 추진하고, 내연기관차 부품 위주로 생산했던 지역 자동차 부품사들이 전기차 주력제품 생산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인력 재교육 부분으로 전기차 관련 단기강좌 및 개발자 수준의 전문 강좌도 개설할 예정이다.
박일석 교수는 “전국 자동차 부품사의 35% 이상이 대구·경북에 소재하고 있으며, 지역의 자동차 관련 종사자 비율도 53%에 이른다”며 “경북대는 이번 사업으로 전기차 관련 기술·장비·교육 서비스를 전방위적으로 제공해 전기차 시대 도래에 따른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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