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춘향제, 온라인으로 만나요’

‘제90회 춘향제, 온라인으로 만나요’

10일 춘향제례 개막, 축제 규모 대폭 축소

기사승인 2020-09-08 16:05:13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남원을 대표하는 ‘제90회 춘향제’가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비대면 축제로 펼쳐진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90회 춘향제 모든 행사를 무관객, 온라인, 비대면 축제로 전환,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춘향제전위원회는 올해 유튜브채널 ‘남원와락’을 신설하고 모든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온라인 생중계, 남원와락 댓글을 통해 양방향 소통도 이뤄질 예정이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올해 90년 역사의 춘향제향, 매년 새롭게 태어나는 춘향선발대회, 올해 새롭게 시도되는 대표브랜드공연 등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 예년보다 축제 규모를 축소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제90회 춘향제는 10일 오전 광한루원 춘향사당에서 열리는 ‘춘향제향’을 시작으로 13일까지 펼쳐진다. 

특히 춘향제를 대표하는 춘향선발대회 같은 경우는, 방역에 최우선 중점을 두고 개최될 예정이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15일 1‧2차 예선을 진행하면서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지침을 준수, 본선진출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던 사전합숙도 취소하는 등 방역에 만전을 기울여왔다.

춘향선발대회 본선은 개인별 심층면접을 더욱 강화해서 진행할 계획이다. 결과는 온라인 실시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춘향제전위원회는 올해 제 90회 춘향제를 기념해 뮤지컬 ‘춘향은 살아있다’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 

공연은 11일 오후 8시부터 유튜브채널 ‘남원와락’에서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제90회 춘향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새로운 방식의 축제로 치러진다”면서, “유튜브 채널로 중계되는 춘향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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