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쿠키뉴스] 한상욱 기자 = 당진시는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추석 연휴에 민족 대이동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의 방역 대책에 따라 가족, 친지의 안전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 이동 자제를 요청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6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추세로는 추석 때까지 무증상, 잠복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먼 거리를 이동해 모인 가족과 친지 모임에서 감염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번 추석은 가족과 친지를 위해 가급적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이동 시 감염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개인차량 이용, 대중교통 이용 시 음식섭취 자제, 휴게소 이용 시간 최소화를 권고하며, 철도 승차권 사전 예매 시 창가 측만 판매하고 판매비율을 50%로 제한했다.
이와 함께 백화점·마트 등 추석기간 감염 확산 위험이 높은 사업장·시설 방역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직원과 고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행사·시식 등은 자제하며, 노인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은 부득이한 경우에 사전 예약제를 통한 비접촉 면회를 실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부득이하게 고향 집을 방문하게 되면 가족 보호를 위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집에 돌아온 후에는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지 확인 후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선별진료소 등 방역·의료 대응체계는 지속적으로 운영해 연휴기간 동안 방역·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전하며, “가족과 친지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급적 고향방문, 성묘 등 먼 거리 이동이나 밀접 접촉을 자제하고 개인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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