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오는 12일 영남대 국제교류센터에서 초·중등 다문화학생을 대상으로 ‘대구시교육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8회를 맞는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는 24명의 초·중등 다문화학생이 참가해 한국어와 함께 부모 모국어를 사용하며 이중언어 실력을 뽐낸다.
초등부 참가자들은 자유주제로 3분간 한국어 발표를 한 뒤 부모 모국어로 같은 내용을 발표한다.
중등부 대회에서는 ‘진로계획’을 주제로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로 각 2분씩 발표하고 각 언어로 1분씩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심사를 거쳐 대구시교육감상과 영남대학교 다문화교육연구원장상 등을 수여하고 최종 수상자 중 3명은 12월에 예정된 ‘제8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 대구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중언어 구사능력은 다문화학생이 미래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게 만드는 큰 잠재력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문화학생들이 자신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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