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무주군이 제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다. 

무주군은 결혼이민자를 포함한 2만 4천여 군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 원의 무주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고 14일 밝혔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고통과 수해로 인한 우리 군민들의 상실감이 극에 달한 상태”라며 “고통과 걱정분담 차원에서 제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제2차 무주군재난기본소득의 재원은 24억 2천여만원에 규모로, 행정 전 분야에 걸친 고강도의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하고 공무원여비와 사무관리비를 비롯해 제24회 무주반딧불축제 취소 경비 등이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홍 군수는 “재난기본소득은 대상자 조회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는 이달 22일부터 전 공무원이 담당마을을 찾아가 신속하게 지급할 것”이라며 “재난기본소득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는 않겠지만 가계와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군수는 “코로나19가 종식되는 날까지 군민 모두가 감염예방에 함께 하고, 추석명절에 가급적 지역 이동은 삼가고 가족과 고향을 생각해 마음으로 정을 나눠달라”고 덧붙였다. 

군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일으키기 위해 민생경제대책반(1개 반 5명)을 가동하고, 5월에는 군민의 기본생계를 뒷받침하기 위해 1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바 있다. 

또한 무주사랑상품권의 구매 한도를 한시적(5~9월)으로 기존 50만원에서 100만 원으로 늘려 발행 · 판매(10% 할인)중이며, 주민세 100% 감면 혜택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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