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호남의 대표적인 노동요 ‘순창농요금과들소리’ 정기공연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펼쳐졌다.
21일 순창군에 따르면 제18회 순창농요금과들소리(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2호) 정기공연이 지난 19일 순창농요금과들소리전수관 야외광장에 열렸다.
순창농요금과들소리보존회(회장 김봉호)가 주최하고 문화재청, 전북도, 순창군, 순창군의회 등이 후원한 이날 공연은 최초로 무관중 공연으로 선보였다.
공연에 앞서, 황숙주 순창군수와 신용균 순창군의회 의장, 금과들소리보존회 김봉호 회장이 각각 △장수상 양병옥 △연기상 최애순 △근면상 박길심 등 총 3명의 회원에게 상패와 상장을 시상하여 기운을 북돋았다.
금과들소리 공연은 이수자 윤영백씨와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당일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이번 공연은 매년 6월에 열리던 공연이 코로나19로 9월로 연기되면서 단일 금과들소리보존회 공연으로만 진행됐다.
공연은 물품고 모찌는 소리, 모심기, 김매기 소리, 장원질 소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순창군 공식 유튜브인 ‘순창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금과들소리는 현재 60여명의 보존회원들과 윤영백, 김희정 이수자가 전승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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