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추경으로 사상 첫 5천억 예산시대

임실군, 추경으로 사상 첫 5천억 예산시대

민선 6기 심민 군수 취임 당시 2800억원대, 재임 중 5천억 예산 약속 지켜

기사승인 2020-09-22 15:17:11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임실군이 사상 처음으로 5천억원 예산시대를 열었다. 

임실군은 올해 제2회 추경예산에서 5,002억원을 편성, 사상 첫 5천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민선 6기 들어 심 민 군수가 처음 취임했던 당시 2,886억원과 비교하년 73.3%가 증가한 규모로, 당시 심 군수가 임기 내 군 전체예산을 5천억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군민과의 약속을 재임 중 6년 만에 지켜낸 셈이다. 

군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와 연이는 집중호우, 태풍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을 위해 마련한 315억원이 증액된 5,002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이 이날 임실군의회 의결을 통해 확정됐다.

이번 추경은 보통교부세 73억원이 감액돼 재정적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열악한 재정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국가예산 및 특별교부세 등 외부자원 확보와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군의회와 적극적인 협력으로 사업별 분석 및 세출예산 구조조정 등 재원 재배분을 통해 전략적으로 예산을 편성한 것이 주효했다.

추경예산은 코로나 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감염병 예방, 관광지 및 사회복지시설 방역,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에 대한 피해복구비 편성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임실군 모든 군민에게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기 위해 2억원을 긴급 편성해 눈길을 끈다.  

이에 따라 현재 유료접종 대상자인 만 19세부터 만 61세까지의 성인 총 1만2854명에 대한 추가 무료접종이 다음 달 20일부터 이뤄진다. 

심 민 군수는 “민선 6기 처음 취임할 때 군민들에게 임실군 예산을 5천억원으로 만들겠다고 한 약속을 6년 만에 지키게 됐다”며 “추경예산은 코로나 19에 연이은 집중호우 여파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취약계층과 군민의 고통을 덜어주고 재난 재해로부터 안전한 기반을 다지는데 중요한 재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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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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