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황숙주 전북 순창군수가 정부와 정치권에 섬진강댐 제방 붕괴에 따른 피해 주민들에 대한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지난 21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청와대와 국회, 중앙부처 등을 방문해 섬진강댐 피해지역 7개 시군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정부와 당 차원의 입장표명과 가시적인 대책 발표를 촉구했다.
순창군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피해가 난 섬진강댐 하류지역 7개 시군(전북 순창, 임실, 남원, 전남 구례, 광양, 곡성, 경남 하동)과 공동으로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를 방문해 피해보상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대책 등을 요구했지만, 관련부처와 기관은 현재까지 이렇다 할 명확한 입장표명이 없는 상태다.
이에 황 군수는 7개 시군의 입장을 담아 청와대와 국회, 감사원 등에 전달, 정부와 당 차원에서 정부 부처간 협력을 통해 후속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황 군수는 지난 21일 국회 환노위 임이자, 안호영 간사를 만난 자리에서도 섬진강댐 피해주민들에 대한 정부 차원의 보상 대책을 호소했다.
이날 황 군수는 청와대와 감사원을 방문해 청와대에는 부처 간 업무조정과 협력체계 구축으로 조속한 후속대책을, 감사원 측에는 신속한 감사와 처분조치 등을 요구했다. 22일에도 황 군수는 국토교통부 김현미 장관을 만나 하천제방과 합강지점 문제점 개선 요구와 함께 피해복구 지원, 추석 전 가시적인 대응책 마련 등도 요청했다.
황 군수는 “집중호우로 발생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협력해 하루 빨리 조속한 해결책 마련에 나서 줄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18일 장석환 대진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댐관리 조사위원회’를 출범해 이번 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조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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