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21년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건립 지원사업’에서 전국 최다인 4개소가 선정돼 국비 63억원(총사업비 166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영주농협(총사업비 47억원), 상주원예농협(총사업비 55억원), 청송군(총사업비 47억원), 봉화군(총사업비 17억원) 등이다.
이는 전체사업비 465억원의 35%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올해 사업비 112억원보다 48.2% 증가한 규모다.
전국적으로는 전남이 경북과 같은 4개소, 충남 2개소, 강원·경기·경남·전북·충북 각 1개소 등 총 15개소가 최종 선정됐다.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건립 지원사업은 선별을 통해 농산물을 규격화·상품화해 유통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선별장·저온저장고·포장라인 등 복합적인 기능을 갖춘 유통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농산물 유통효율화를 위해 1992년부터 올해까지 총 130개의 산지유통센터를 지원해 농산물 유통비용 절감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지난해 경북도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취급물량은 46만1000톤(취급금액 1조1165억원)으로 2018년 42만2000톤(1조425억원) 대비 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산지유통센터(APC) 운영 실태를 파악해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는 등 효율성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수입시장 개방 확대, 대형유통업체의 성장 등 급변하는 유통환경의 변화에 대응한 농산물의 상품화와 산지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유통비용 절감과 판매 걱정 없는 유통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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