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읍성 한옥체험마을, 새 당호(堂號) 달고 ‘새출발’

고창읍성 한옥체험마을, 새 당호(堂號) 달고 ‘새출발’

기사승인 2020-10-26 10:09:25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고창군이 지난 25일 고창읍성 청향당에서 한옥체험마을 당호(堂號) 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당호 선정 선인 7인(윤회, 황윤석, 신재효, 전봉준, 유응규, 오준, 오희길)의 종친과 후손, 재능기부 참여자 등이 참석해 고창읍성 한옥체험마을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이번에 새로 제작된 당호 현판은 고창을 대표하는 선인들의 호로 만들어져 이들의 행적을 기르고, 정신을 잇는 의미를 더한다. 

특히 많은 지역주민들의 나눔과 기부로 이뤄져 더욱 의미가 컸다. 고창의 향토작가들은 당호 제작을 위해 특색 있는 서체를 제공했고, 김병옥 전 상하면장의 3개월에 걸친 서각 재능기부로 현판이 완성됐다.

이에 군은 이날 재능 기부에 함께 한 김덕진씨를 비롯해 김동훈, 김요성, 이현곤, 정병갑, 하관수, 한재영, 김병옥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고창군 한옥마을은 7개의 기와집으로 구성돼 있으며, 모두 11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기와집은 고창읍성의 객사 등을 재현했고, 대청마루와 너른 마당은 기품 있는 한옥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잇다. 

나철주 고창군 문화유산관광과장은 “한옥체험마을이 고창의 문화, 역사, 인물을 배우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전통체험마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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