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소관기관 유튜브 보유현황에 의하면 문화체육관광부 포함 총 45개 기관의 채널은 62개로 총 71억 가량의 채널 제작 및 홍보비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구독자 1000명에도 달성하지 못한 채널은 24%인 15개로 파악됐는데 한국관광공사의 ‘근로자휴가지원사업’ 채널과 국립중앙도서관의 ‘국립중앙도서관’ 채널은 각 6000만원, 700만원 가량을 지출하고도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
항목별 내용을 살펴보면, 제작 및 홍보비 지출규모에서는 해외문화홍보원의 ‘Koreanet’이 1위(12억), 국제방송교류재단의 ARIRANG TV 외 17개 채널이 2위(8억8000만원), KTV의 ‘KTV 국민방송’이 3위(6억3200만원)를 기록했으며 업로드 영상수에서는 국제방송교류재단의 ARIRANG TV 외 17개 채널이 1위(약 19만편), KTV의 ‘KTV 국민방송’(1만6062개)·‘KTV 대한늬우스’(1만5714개)가 나란히 2, 3위를 차지했다.
구독자수에서는 국제방송교류재단의 ARIRANG TV 외 17개 채널이 1위(302만 명), 한국영상자료원의 ‘한국고전영화 Korean Classic Film’이 2위(53만8614명), KTV의 ‘KTV 국민방송’이 3위(35만133명)를 기록했으며 조회수에서는 국제방송교류재단의 ARIRANG TV 외 17개 채널이 1위(11억2000만회), 한국관광공사의 ‘Imagine your Korea’가 2위(8억 1879만5068회), KTV의 ‘KTV 국민방송’이 3위(2억 2829만3771회)를 차지했다.
조회수 1회를 위해 소요된 제작 및 홍보비 순위에 있어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민체력100’이 1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2위, 태권도 진흥재단의 ‘태권도원-Taekwondowon’이 3위, 예술의전당의 ‘예술의전당’이 4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도박엔딩’이 5위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임오경 의원은 “국립국악원이나 한국문화정보원처럼 별도의 제작 및 홍보비 없이 천만뷰 이상을 기록한 기관들도 존재한다”며 “적은 비용으로 높은 성과를 낸 기관들의 노하우가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공유되어 효율성있는 홍보예산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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