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계명대와 베트남 수자원대학이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지난 22일 두 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실시간 원격화상 시스템으로 협정식을 진행했다.
신일희 총장, 김성정 국제처장, 신진교 경영대학장, 김원진 공과대학장을 비롯한 계명대 관계자들과 베트남 수자원대학의 찐민투 총장, 쩐칵탁 교무부처장, 응웬딘민 정치-학사관리부처장, 도안옌테 기계공학과장, 도반꽌 경영학과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원격으로 접속해 인사를 나누고 학술교류에 대해 논의한 후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정으로 두 학교는 교원 교환, 공동 연구 활동, 세미나 및 학술회의 참여, 학술자료 및 정보 교환, 단기 학술프로그램, 교직원 역량 강화 사업, 교수학습법 촉진 등을 함께 진행한다.
이밖에 향후 베트남 하노이 소재의 학술 및 연구 분야의 우수성을 지닌 수자원대학과 경영학전공, 기계공학전공 및 자동차시스템공학전공과 복수학위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논의도 이어갔다.
찐민투 베트남 수자원대학 총장은 “학술 교류와 인재 양성을 위해 국제 파트너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협정 체결을 통한 첫 걸음으로 양교의 강점과 약점을 보완하면서 양국에 더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코로나19 이후 첫 번째 협정 체결이라 의미가 있고, 특히 친구 국가인 베트남 대학과 협정을 맺게 돼 더 기쁘게 생각한다”며 “또한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창궐함에도 불구하고, 교육 기관은 교육과 연구, 국가 및 대학 간 교류를 통해 인류가 이런 재난을 피할 수 있다고 다시 한 번 더 느낀다”고 화답했다.
한편, 베트남 수자원대학은 1959년 개교한 공립대학으로서 하노이, 호치민, 흥옌, 닌투언 등 4개 캠퍼스가 있으며, 기계공학부, 컴퓨터공학부, 토목공학부 등 공학 분야 연구와 특성화를 지닌 대학이다.
현재, 23개국 80여개 대학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으며, 미국, 한국 등의 대학과 복수학위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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