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여성 농업인단체 회원들이 전북도가 지원하는 농민 공익수당을 여성농민을 포함한 모든 농민에게 지급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연합은 28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와 전북도의회는 농민공익수당 조례를 개정해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을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농촌에서 여성농민이 차지하는 비율이 작년 기준으로 52.7%에 달하는데도 대부분 농업정책은 농가 단위, 남성 위주로 추진돼 여성농민이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3만여 농민과 도민이 서명한 농민수당 주민청구 안은 거들떠보지 않았던 전북도의회는 농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들으려고 하지 않고 도지사 눈치만 보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맹렬히 비판했다.

이들은 또 “송하진 도지사는 농민들의 대화 요구는 거부하고도 11월 9일 ‘전북농업인의 날’ 행사는 하겠다는데 참으로 독특한 취향이 아닐 수 없다”고 힐난하며, 농민과 대화에 송하진 지사가 직접 나서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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