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영남대가 매년 개최하는 대규모 취업한마당 행사가 올해는 온라인으로 열렸다.
보통 2~3일에 걸쳐 진행됐던 예년 행사와 달리 올해 열린 ‘2020 YU Job On Fiesta’는 지난 2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된다.
영남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삼성, SK, CJ, 롯데 등 주요 대기업 계열사와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주요 공기업 등 총 80여 개 기업 및 기관이 참가한다.
각 기업 및 기관별 인사담당자와 직무별 재직자들이 이번 온라인 취업한마당 행사에 참가해 기업 소개 및 직무 설명회를 갖고 취업준비생들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진로·취업 특강, 모의면접 컨설팅도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최신 채용 트렌드, 입사지원서 작성법, 유형별 면접 전략에 대한 특강과 함께 주요 대기업 인사담당자가 참여하는 일대일 모의면접 컨설팅도 제공된다.
특히 행사 2주차인 11월 2일부터 6일까지는 취업선배 멘토링이 동시에 진행된다.
대기업, 공공기관, 외국계기업 등 40여 개 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취업 동문 선배와 온라인 실시간 화상 멘토링을 갖는다.
학생들은 멘토로 참여한 선배들의 기업, 직무, 경력 정보 등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취업한마당 행사 기간 중 23명의 진로·취업컨설턴트가 온라인으로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한다.
영남대 대학일자리센터 이승우 센터장은 “영남대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온라인 취업지원 시스템(YU Job On System)’으로, 취업박람회 뿐만 아니라 취업특강, 면접컨설팅, 멘토링 프로그램 등 대부분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시행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됐다”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또 “기업 수요에 대응해 상시적으로 채용박람회나 캠퍼스 리크루팅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대학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취업지원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게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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