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바로 폭발물처리반을 투입해 확인해보니 휴대용 가스 감지기로 확인돼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으나, 이는 사소한 것에도 지나치지 않은 한 시민의 신고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세종시는 정부종합청사 등 국가 중요기관이 밀집되어 있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이다.
그에 따른 중요정책과 이슈 등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사안에 대해 각종 불만성 집회 시위가 증가하고 있고 정부 정책에 반발하는 우발적 테러 등의 위험성도 날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자칫 국가중요시설이 밀집되어있는 세종시에 테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인명피해는 물론 국가기능의 마비까지 올 수 있는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
그럼 테러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
경찰에서는 테러예방을 위해 매년 국가 중요시설 및 다중운집 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과 특공대 창설을 비롯한 대테러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모든 범죄나 사고가 그렇듯 시민의 관심 없이는 반쪽짜리 효과밖에 거둘 수 없다. 더욱이 미리 감지하지 않으면 막기 어려운 테러범죄의 특성상 테러 예방을 위한 시민들의 협조는 더욱 절실할 수밖에 없다.
예고 없이 찾아오는 테러, 바로 시민들의 관심이 누군가의 가족이나 동료를 살릴 수 있는 소중한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다.다수가 모여있는 장소에서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건이 보이면 일단 대피하고 바로 관계 당국에 신고할 것을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