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 장민철(41) 교수가 ‘대한재활의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재활의학회 학술상’은 지난 1년간 전국 재활의학 전문의 가운데 연구업적이 가장 창의적이고 우수하며, 재활의학의 위상제고와 의학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장 교수는 재활의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신진과학자다.
2020년 한 해 동안 주저자로 발표한 SCI(E)논문이 70편 이상에 달할 정도로 왕성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통증의 기전 및 원인 ▲효과적인 통증 치료 ▲신경질환의 진단 등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통증 및 신경병 환자의 예후 예측 및 진단에 대한 알고리즘 개발에 대한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장 교수는 블록체인 기술사용에 대한 의사들과 환자들의 태도에 대한 연구결과를 의료정보학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저널 오브 메디컬 인터넷 리서치(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게재한 바 있다.
또 보톡스를 이용한 테니스엘보 치료 연구논문이 통증 관련 분야 세계적 학술지인 ‘페인 메디슨(Pain Medicine)’ 2020년 9월호에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 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밖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대구·경북 지역에 크게 유행할 당시, 재활의학과에서의 재활치료 가이드라인, 코로나 바이러스 진단 검사결과 해석방법, 과학기술을 이용한 극복방안을 논문으로 발표해, 재활의학 대표 학술지인 ‘미국재활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Physical Medicine & Rehabilitation)’에 게재되기도 했다.
장 교수는 2016년 9월 영남대 의대 교수로 부임했다.
지금까지 SCI(E) 논문 200여 편을 발표했으며, 2015년 대한재활의학회 젊은연구자상, 2019년 영남대학교 우수연구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중재통증시술연구회 학술이사, 한국의지보조기학회 이사, 대한재활의학회 임상진료지침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소프트웨어회사인 ‘퍼넬스’의 대표도 맡고 있다.
한편, 올해 ‘대한재활의학회 학술상’ 시상은 지난달 30일과 31일 이틀간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0년 제48회 대한재활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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