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도립국악원이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 전국 국공립 전통 예술기관 최초로 온라인 강좌를 진행한다.
전북도립국악원(원장 염기남)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국악연수 온라인 실기수업 동영상 강좌를 개설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앞서, 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은 72기 연수생 모집 중 코로나19 수도권발 재확산 추세에 개강을 전격 취소하고, 지난달부터 동영상제작 촬영에 들어갔다.
국악연수 온라인 강좌는 성악, 기악, 연희, 무용 등 총 25개반으로, 각 교수별 초급편 강의를 10분 분량 12강씩 총 300강좌로 편성됐다.
현재도 동영상 강의 촬영과 편집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점검이 끝나는 즉시 업로드를 통해 회원들에게 국악연수강좌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동영상강의는 4일부터 판소리의 장단을 배우는 고법반을 필두로 순차적으로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올릴 예정이다.
염기남 원장은 “코로나19의 비대면 상황에 맞춘 국악연수 동영상 강의가 전통문화 연수의 맥을 잇고, 도민들에게 배움의 폭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강좌 이용은 전북도립국악원 연수생이었거나 국악원 홈페이지 회원이면 누구나 인터넷 홈페이지(http://kukakwon.jb.go.kr)에 연동된 카페에서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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