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 학교기업 ‘레꼴’ 새 단장 마쳐

대구과학대 학교기업 ‘레꼴’ 새 단장 마쳐

오픈 주방으로 선진국형 시설 갖춰
엄선된 재료와 건강한 빵으로 입소문

기사승인 2020-11-02 16:32:33
▲ 내외부 리뉴얼을 마친 대구과학대 학교기업 레꼴 외관. 대구과학대 제공

[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과학대는 학교기업 ‘레꼴(L'ecole·‘학교’란 뜻의 불어)’이 내외부 시설을 전면 리뉴얼 했다고 2일 밝혔다.

사회관 1층에 연 면적 298㎡ 규모로 조성된 레꼴은 먹거리에 대한 기준을 새롭게 설정하며 소비자의 건강 눈높이를 고려한 리뉴얼을 약 3개월간 진행했다.

소비자와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는 오픈 주방은 빵의 본고장 선진국형 시설을 떠올리게 한다.

또 가정에서 느끼는 편안함을 고려한 카페 공간은 배움과 휴식, 나눔과 만남이 오고가는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나 학생과 교직원은 물론, 지역주민의 발길이 머물 수 있는 곳으로 변신했다.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은 레꼴은 평일 오전 8시 30부터 오후 7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레꼴은 지난 2004년 설립된 이후 학교기업 운영의 성공적인 모델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지역 산업체와의 정보 및 기술 교류, 대학의 기술 지원을 통한 상품 개발, 전공 학생들의 현장실습 기회 제공뿐 아니라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 및 판매를 통해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사회에 기여한다는 정신으로 시작됐다.

또 제과기능장의 손길로 제품들이 생산되는 고품격 베이커리 숍으로 기능장의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지금까지 3건의 특허를 획득했다.

그중 발효 포도즙 첨가 호두과자(특허번호 : 101010973)는 지역주민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인기 품목이다.

▲ 대구과학대 학생들이 새롭게 리뉴얼된 레꼴에서 빵을 고르고 있다. 대구과학대 제공

기능장의 손끝에서 만들어지는 빵의 종류만도 70여 종이 넘는다. 

레꼴에서 사용하는 재료는 최상급 품질로 엄선되며 모든 제품에 트랜스 지방 및 인공 첨가물 등 건강에 유해한 재료는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천연발효종(유산균)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므로 소화가 잘되고, 건강한 빵으로 입소문이 나 있으며,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을 준수하고 있어 소비자의 신뢰가 매우 높은 편이다.

또 식품영양조리학부 제과제빵커피 전공 재학생들이 개발한 기능성 제과제빵 레시피로 시제품 생산 및 판매로 연계해 전공생들의 학습동기 유발은 물론 실무능력 계발을 촉진하고 있다.

그 우수성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해외 연수 및 해외 취업의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레꼴에서 이뤄지는 업무 과정에 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도록 해 학비 마련에 도움을 주는 등 교육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취약계층의 영양 지원을 위해 영양플러스 대상자, 홀몸 어르신, 다문화 가정 등에 사랑의 빵 전달 및 지역주민 대상 건강기능성 제과 만들기 체험 행사 등 다양한 나눔 행사를 펼치고 있다.

김수미 사업단장은 “웰빙시대에 학생 및 교육직원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맛과 영양, 휴식을 제공하는 친환경 베이커리 숍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학교기업의 정신을 실천하는 성공적인 모델로 발전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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