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가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방역정책과 사례가 전세계에 소개됐다.
대구시는 지난 18일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에 초청받아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대해 실시했던 모범방역 정책과 사례를 홍보하고 대구시를 알렸다.
이번 발표는 대구시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는 국제기구인 METROPOLIS(세계대도시연합)와 UCLG WORLD(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의 초청에 의해 이뤄졌다.
대구시는 2번의 세션에서 대구의 성공적 방역과 대응정책에 대해 약 10분간 소개했으며, 스페인 바로셀로나, 마드리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핀란드 헬싱키 등의 도시들도 함께 세션에 참가했다.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는 매년 11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시티 행사다.
지난해에는 전 세계 150여 개국 700여개 도시에서 1000개 기업과 2만5000여 명의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번 발표에서 대구시는 코로나19 드라이브 스루 검사가 세계 최초로 탄생된 배경과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활용한 역학조사와 검역 등의 방역분야, 경제·사회·교육 분야의 거버넌스 측면에서 방역활동 등을 주로 소개했다.
이기석 대구시 국제통상과장은 “유럽 도시들은 급박하게 닥친 지역의 팬데믹 문제를 드라이브 스루와 생활치료센터 운영 등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방식으로 해결하고, 민관이 협력한 대구의 시민 참여형 방역에 관심들이 많았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초기 발생지 대구가 온 시민의 협력으로 힘겨웠던 상황들을 슬기롭게 극복한 것을 이제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모범적인 방역 경험과 노하우를 전 세계와 적극 공유하며 글로벌 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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