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봉사활동도 언택트 시대”

영남대 “봉사활동도 언택트 시대”

비대면 봉사 프로그램 78명 참여
각자 집에서 마스크, 손세정제 등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

기사승인 2020-11-24 17:42:35
봉사활동에 참여한 영남대 학생이 자신이 만든 마스크를 보여주고 있다. 영남대 제공
[경산=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우리 일상과 함께하면서 봉사활동도 ‘언택트’ 시대를 맞았다.

은 영남대가 처음 시행한 비대면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지난 10월 한 달간 진행된 봉사활동에 78명의 영남대 학생이 참여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필터교체용 마스크, 팥찜질팩, 비누, 손세정제, 마스크 스트랩 등 총 400여 개 물품을 각자 집에서 직접 제작했다. 

영남대는 학생들이 제작한 물품을 모아 최근 경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 

참여 학생들은 “비대면 봉사활동이라는 새롭고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다음에도 비대면 봉사활동이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영남대 철학과 4학년 황수경(23)씨는 “부족한 솜씨지만, 마스크가 꼭 필요한 분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만들었다”면서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힘들고 지친 분들에게 작지만 반가운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1365자원봉사포털을 통해 자원봉사시간을 최대 6시간까지 인정받을 수 있다.

비대면 봉사활동을 기획한 영남대 노상래 학생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지역민들을 위해 이번 비대면 봉사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학생들이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기획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학교 학생들이 비대면 봉사활동에 참여해 제작한 물품을 경산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 전달했다.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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