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경북대 신소재공학부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최근 경주에서 열린 ‘전기전자재료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최우수상 2개와 우수상 2개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기전자재료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에너지하베스팅재료, 반도체 재료·공정, 디스플레이·광전소자, 전자재료 등의 분야에서 22편의 구두 발표 및 215편의 학부생 경진대회 포스터 발표가 진행됐다.
학부생 경진대회에서 신소재공학부 4학년 남채영 씨는 ‘압전폴리머 기반 MME 에너지 하베스터의 성능 평가’를 주제로, 4학년 박종민 씨는 ‘열전 확산 방지층 두께에 따른 성능 변화’를 주제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4학년 김서하 씨는 ‘열·압전 기반 하이브리드 에너지 하베스터 제작’을 주제로 우수상을 받았다.
석사과정 함성수 씨는 ‘비납계 압전 복합체 기반의 에너지 하베스터를 적용한 플렉서블 동작인식 센서’를 주제로 구두세션(Oral Session)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경북대 에너지재료 및 소자 연구실 소속 학생들로, 현재 압전 및 열전 소재의 합성과 이를 이용한 에너지 하베스팅 소자 개발 관련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지도교수인 신소재공학부 박귀일 교수는 “전기전자재료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에서 대거 수상한 것은 경북대 학생들의 연구 역량을 대외로 인정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특히 학생들이 열전 및 압전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소재를 도입하고, 소자 구조 설계 방안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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