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내년 초 ‘청양청년의 해’를 선포하고 청년층(18~45세) 역량강화와 일자리 제공․결혼․출산․양육․보육 등 전방위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26일 오전 군청 상황실에서 11월 영상브리핑을 갖고 “저출산 고령화와 청년층 이탈 등 비정상적인 인구구조를 개선하지 않으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면서 “2021년 초 청양청년의 해를 선포하고 청년층의 군정참여 확대, 수요조사를 통한 정책개발, 역량강화에 이은 일자리 제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에 따르면, 군은 오는 12월 청년정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청년네트워크 운영에 들어간다.
또 올해 시작한 쉐어하우스를 계속 운영하고 청년활력공간(LAB)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어 ▲청년 생태계 실태조사 및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청년멘토 육성지원 ▲지역착근형 청년프로그램 운영 ▲청춘거리 활성화 ▲블루쉽 하우스 조성에 나선다.
청년층에 대한 군의 지원정책은 다양하다. 3회 분할 지급되는 결혼장려금 500만원, 출산장려금 500만원~3,000만원 등 임신․출산 지원을 비롯해 양육․보육․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청년농업인 육성과 창업농 지원, 신활력플러스사업을 통한 인재양성․스타트업 지원․협동조합 설립 지원도 눈에 띈다.
이날 김 군수는 2021년도 예산(안)에 대해 “적극적 일자리 창출, 취약계층 지원 등 복지 확대, 국․도비 공모사업 반영, 지방 교부세, 지방세, 세외수입 감소 대응방안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48억원(3.1%) 증가한 4906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군은 농업 1,076억원, 복지 857억원, 일반행정 628억원, 환경 408억원, 개발 398억원, 문화관광 316억원, 수송교통 140억원, 보건 133억원, 공공안전 114억원, 기업 112억원, 교육 20억원, 기타(인건비) 분야에 704억원을 배정했다.
김 군수는 이 예산으로 ▲농업의 생산적 변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지속가능한 지역순환경제 구축 ▲수요자중심 복지정책 추진 ▲출산에서 교육까지 책임지는 군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날 2040 청양군 미래전략도 소개했다. 2040 미래전략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 낮은 소득과 생활 인프라 부족 상황에서 지역 존립대책과 군민 자긍심 회복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마련되고 있다.
군은 미래전략을 통해 ▲군 추진사업과 미래목표 일치 ▲구호에 머물고 있는 보유자원의 실질적 사업화 ▲5년, 10년, 20년 후 도달점 구체화 ▲시대변화, 신기술, 재해 대응책 마련 ▲국내 및 세계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군민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부문별 전략은 미래농촌 전략사업 발굴, 신경제 구조 창출, 미래지향 정주 인프라 확충, 신개념 복지체계 구축, 대안교육체계 마련, 자연자원 중심 환경관광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 군수는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2021년은 우리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며 “군민 각자가 영감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풍요로운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금 이 상황에서 최선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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