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남원시는 내년 예산안을 전년대비 877억원이 늘어난 8885억원(일반회계 8193억원, 특별회계 692억원)을 편성, 남원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당초 예산 총규모로는 일반회계(8193억원)기준 715억원(9.5%)을 증액, 예산안에 재해복구비(500억)로 국도비보조금 등이 포함됐다.
특히 자체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으로 올해보다 40억원 증가한 720억원, 국도비 보조금은 741억원 증가한 3458억원으로 편성됐다.
보통교부세의 경우 정부의 내국세 감소에 따라 전년대비 165억원이 감소한 3397억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내년 재정운용 방향을 선택과 집중으로 투자의 경제성과 파급효과를 고려해 청년, 일자리사업 및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 2024억원 △농림분야 1997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977억원, △문화체육 관광분야 600억원 △환경분야 380억원 △교통 및 물류분야에 340억원 등이 편성됐다.
문화체육관광사업으로는 복합형공공도서관 건립 29억, 옛다솜 이야기원 조성 31억원, 실내수영장 건립 및 배드민턴장 신축 53억원, 춘향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사업 49억원 등이 투자된다.
또한 교육분야에 전북대학교 남원캠퍼스 건립 25억원,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남원사랑상품권 상반기 발행에 750억원을 반영했다.
사회복지분야는 가족센터 건립 18억원, 동부권 노인복지관 건립 30억원, 승화원 신축 40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120억원 등이 확대 편성됐다.
호우피해복구 예산으로 농업기반시설 복구비 54억, 산림호우피해 복구 109억원, 도로 및 하천 재해복구비 350억원 등이 편성됐다.
이밖에도 시내권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40억원, 농로․용배수로 현대화사업 216억원, 공익직접 직불금 268억원, 벼 병해충 항공방제 지원 15억원 등이 예산에 반영됐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내년 예산안은 한정된 재정여건 속에서 효율성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며 “내년에도 예산 규모에 맞춰 복지예산 확대, 청년 지원,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제출된 예산안은 상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윈회 심의 후 18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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