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의 민원행정이 '전국 최고'로 평가됐다.
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전국 원스톱방문 민원창구 평가'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는 원스톱 민원창구를 운영하는 전국 202개 시·군·구 중 26개 시·군·구가 참여했다.
행안부는 △원스톱창구에서 접수·처리할 수 있는 민원사무 증가 수 △법정 처리기간보다 실제 처리기간을 감축한 정도 △기관 의지 △민원만족도 등을 평가했다.
시는 대부분의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민원처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각 부서에 흩어져 있던 건축 인·허가 업무를 전담하는 '건축허가과'를 신설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올해 1월 신설한 건축허가과 내 각 팀과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복합민원처리협의체'를 운영, 농지·산지·건축 등에 관한 민원을 한 곳에서 처리해 왔다.
또 각종 인·허가의 50% 이상을 법정 처리기간보다 단축 처리하고 민원 접수부터 처리 결과에 이르기까지 과정을 신속하게 문자로 통보해 주는 '민원알리미'를 운영,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민원인이 편안하게 민원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민원실 환경을 개선한 것도 높이 평가받았다.
주낙영 시장은 "전 직원이 민원서비스 향상에 노력해 왔지만 아직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향상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경주에 이어 경기도 양평군이 국무총리상, 강원도 평창군이 행안부장관상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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