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내년 국·도비 예산 역대 최고 5703억원 확보

부안군, 내년 국·도비 예산 역대 최고 5703억원 확보

전년 대비 291억원 늘어...국회단계 75억원 예산 증액

기사승인 2020-12-07 14:31:13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북 부안군은 내년 국도비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5703억원을 확보, 민선7기 후반기 군정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7일 부안군에 따르면 국회를 통과해 확정된 내년도 국도비 예산은 국가시행사업 2775억원, 군시행사업 2928억원 등으로 지난해 5412억원에 비해 291억원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를 확보했다. 

이는 이달 초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 예산에 반영이 안 된 부안 상권르네상스 사업(총사업비 80억) 등은 제외된 예산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재정 감소에 새만금 2단계 수질개선사업(총사업비 2조 9031억원),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조성사업(총사업비 577억) 등 중장기 대규모 계속사업이 내년에 종료돼 국가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큰 여건에도 역대 최대 규모 예산 확보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예산 확보 성과 권익현 부안군수를 중심으로 전 공직자와 세종사무소가 역할을 분담하고 중앙부처 와 국회, 지역 정치권과 연대를 강화해 발품행정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부안·김제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원택 의원의 역할도 컸다. 이원택 의원은 예산결산위원장과 예결소위 위원 등 중앙 정치권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설득, 군 예산 확보에 큰 역할을 했다.

내년 신규 사업으로는 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동학농민혁명 부안 백산성지 조성사업 2억원(총사업비 271억원), 새만금 간척사 박물관 소장품 확보 11억원(총사업비 82억원), 상왕등도항 남방파제 및 선착장 개발 22억원(총사업비 300억원), 새만금 비산먼지 차단 에코숲 벨트 조성 37억 6000만원, 전북만의 뿌리를 찾기 위한 전라유학진흥원 설립 2억원(총사업비 100억원) 등을 확보했다. 

서해안 고속도로 부안 휴게소가 240억원의 예산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이뤄지고, 직소천 자동차 야영장 확대 조성사업도 설계를 마치고 내년 예산에 64억원을 반영해 추진된다. 

직소천 자동차 야영장 확대 조성사업은 국회단계에서 전방위적인 노력으로 75억원이 증액돼 총사업비도 15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공모사업으로 68건, 총사업비 1444억원의 예산이 확정됐다. 단일 사업비 483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곰소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사업은 내년도 10억원의 사업비로 처음 시행된다.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 18억원(총사업비 39억원), 푸드 앤 레포츠 센터 2억 8000만원(총사업비 130억원), 부안 청우문화센터 4억 5000만원(총사업비 19억 4000만원) 등 공모사업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내년 정부 예산 역대 최대 규모 확보로 미래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고 청년들이 모여드는 살기 좋은 부안으로 나아가기 위한 동력을 얻었다”며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발 빠른 준비로 꼭 필요한 정책사업을 발굴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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