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교육청은 21개 중학교군에서 147개 중학구로 개편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21학년도 경상북도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를 최종 확정하고 7일 고시했다고 밝혔다.
‘중학교 학교군’은 특정 학교 집중 지원 방지 및 입학 학교 추첨 배정을 위해 거리·교통 등 통학 여건이 유사한 지역 내 학교를 묶어서 구성한 구역이다.
중학구는 통학 거리, 교통 편의성 및 기타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추첨 없이 특정 중학교에 지정 입학하도록 설정된 구역이다.
이번에 고시한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는 지역별 거리, 통학 여건, 주 생활권, 학생 수용 능력 등 학부모와 주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확정했다.
확정고시에 따르면 올해 20개 중학교군 148개 중학구에서 내년에는 21개 중학교군 147개 중학구로 개편했다.
이로 인해 김천 율곡중학교군과 칠곡 석적중학구가 신설되고, 포항 기계중상옥분교중학구와 율곡중학구가 삭제됐다.
또 올해 3월 1일 개교한 구미원당초등학교와 구미신당초등학교, 내년 3월 1일 신설 예정인 김천의 운남중학교와 칠곡의 석적중학교를 해당 중학교군과 중학구에 추가했다.
반면 올해 3월 1일 폐지한 영천의 영화초등학교화덕분교장과 내년 3월 1일 폐지 예정인 포항의 기계중학교상옥분교장을 해당 중학구에서 제외 시켰다.
경북교육청은 이와 함께 중학교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운영학교를 올해 11개교에서 내년에 20개교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경북교육청의 역점 사업인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는 2019학년도 29개 초등학교에서 134명의 학생, 올해 108개 교(초 97교, 중 11교)에서 390명의 학생이 각각 유입돼 소규모 학교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안동 풍산중학교의 경우 신입생 74명 중 경북도청 신도시 풍천중학구에서 57명의 학생이 유입돼 풍천중학교의 과밀학급 해소에 크게 도움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교육청은 이런 성과에 힘입어 내년에도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143개교(초 123교, 중 20교)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중학교 학교군 및 중학구 확정으로 중학교 배정 업무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확대 시행하는 등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경쟁력 강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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