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경주시가 '청렴도 하위권' 불명예를 벗어났다.
올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3등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9일 권익위에 따르면 경주시는 전국 75개 기초 지자체 중 종합 3등급(7.83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5등급(6.80점)에서 2단계 상승한 것.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외부 청렴도 평가 부패경험(8.21점) 분야는 전국 평균(8.02점)보다 높았다.
부패취약 평가의 경우 용역관리·감독(9.64점), 보조금 지원(9.52점), 인·허가(8.21점) 등 분야별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시가 청렴도 하위권에서 벗어난 것은 강도 높게 추진한 반부패 청렴 정책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시는 △공직자 부패·비리 신고 시장 직통 '청렴 CALL' 개설 △감사관 외부 개방직 채용·시민감사관제도 도입 △팀장 이상 공무원 청렴도 평가 결과 인사 반영 등의 반부채 청렴정책을 펼쳐왔다.
또 클린 경주 추진기획단을 운영, 주요 간부가 참여하는 '청렴 대책 추진회의'를 분기별 1회로 정례화하는 등 청렴 의지를 확고히 다졌다.
주낙영 시장은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다"면서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강도 높은 청렴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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