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쿠키뉴스] 오명규 기자 =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관내 요양병원의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격리시설로 지정 운영했던 공주유스호스텔에 대한 집단격리 조치가 11일 해제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푸르메요양병원 확진자 발생으로 제2, 3병동에는 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졌으며, 이후 병실 내 밀집도를 낮춰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공주유스호스텔을 격리 시설로 지정했다.
이곳에는 환자 80명이 이송돼 그 동안 1인 1실 격리체제로 운영돼 왔다.
그 동안 발생한 확진자와 지병 악화 등에 따른 타 병원 전원 조치 등을 제외하고 현재 남아있는 61명에 대한 격리 해제 전 마지막 전수검사를 10일 실시,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환자 보호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푸르메요양병원 격리해제가 예정된 14일 이후 소방서 측의 협조를 받아 환자들을 푸르메요양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집단감염 발생 이후 신속한 상황 대응을 위해 비상대책반을 별도로 구성, 운영했으며, 모든 격리자가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황을 고려해 보건소 진료 업무를 전면 중단하고 자체 인력 31명을 긴급 투입했다.
또한, 민간파견인력(중수본) 28명, 도내 타 지자체에서 파견된 17명 등과 함께 3교대 근무조를 편성하고 투약, 위생관리 등 환자치료와 돌봄에 주력했다.
이상률 보건과장은 “이번 요양병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불편함을 감수하고 적극 협조해 주신 환자와 가족, 의료진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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