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도는 지역의 디지털 교육 거점인 ‘ICT이노베이션스퀘어와 SW미래채움센터’가 구축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디지털 시대 이끌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 전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경제가 앞당겨지면서 세계적인 추세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역량이 국가의 핵심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어 성장의 필수 조건이기도 하다.
경북도 이런 기조에 맞춰 최근 김천 혁신도시에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해 ‘ICT이노베이션스퀘어’를 구축한바 있다.
또 포항 테크노파크내와 안동 로봇융합연구원에는 ‘SW미래채움센터’를 구축해 초·중학생들의 SW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ICT이노베이션스퀘어’는 지상 1층(연면적 829㎡) 규모로 SW개발 및 테스트 장비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인력양성을 위한 복합 교육공간으로 구성됐다.
이곳에는 SW개발을 위한 고성능 PC와 테스트 시설·장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기술 세미나, 경진대회, 멘토링 등 역량강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AI·블록체인 등 SW 교육과정을 통해 산업 현장에 필요한 기술 역량 강화,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 기초부터 고급까지 수준별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경북도는 이를 위해 오는 2023년까지 4년간 총 96억원(국비 80억)을 투입해 실무형 SW전문 인재 1000명을 양성(연간 250명)할 계획이다.
SW전문 인재 공급이 본격화되면 지역 SW산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는 물론 청년들의 취업과 함께 지역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W미래채움센터’는 SW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역의 초·중학생들을 위해 포항과 안동 2개 권역에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곳에는 아이들이 흥미를 유발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3D프린팅, VR, 드론 등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교과과정과 연계한 맞춤형 SW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농어촌, 도서벽지의 아이들을 위한 ‘찾아가는 SW방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SW교육 사각지대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북도는 2022년까지 3년간 총 70억원(국비 35억원)이 투입해 SW저변 확산과 지역 아이들의 SW 기초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새로운 직업계층 군으로 뉴칼라(New Collar)가 주목받고 있다”면서 “디지털 역량강화는 이제 선택이 아니 필수인 만큼 디지털 전환 시대를 이끌어갈 미래 인재 양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