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 개발 ‘본격화’

완주군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 개발 ‘본격화’

국립전북문화재연구센터 건립 국비 확보
한국소방안전원 전북지부 준공, 연간 1만 3천여명 교육

기사승인 2020-12-18 12:02:43
▲ 전북혁신도시

[쿠키뉴스] 김영재 기자 =전북 완주군 이서면 전북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에 대규모 국비 예산 투입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완주군은 전북혁신도시 이서면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에 신축하는 국립전북문화재연구센터 건립비 77억 5000만원, 출판산업 복합클러스터 조성 용역비 1억원 등 총 78억 5000만원을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두 사업의 총사업비는 각각 299억원과 373억원으로, 총 670억원대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으로 이서면이 전북혁신도시의 중심추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전북문화재연구센터 추진 사업은 지난 2017년 문화재청이 국립전북문화재연구소 설립에 나서자 완주군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유치에 성공했다. 
  
이후 완주군 삼례읍에 2019년 7월부터 임시사무소를 두고 운영해오다 이번에 대규모 국비를 확보, 혁신도시 클러스터 신축부지 토지매입 등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내년 용역비로 1억원을 확보한 출판산업 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집적, 출판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더해 이서면에는 지난해 공사를 착공한 한국소방안전원 전북지부가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2370㎡ 규모로 강의실과 응급실습장 등의 시설을 이미 준공, 내년부터 소방기술과 안전관리 기술 등 연간 1만 3천여명의 교육생을 수용하게 된다.

올해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한국국토정보공사 공간정보연구원도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전북지역에 원활한 전력공급과 안정화를 위한 한전KDN 전북지사가 클러스터 부지에 입주 승인을 마치고 연내 매매계약을 마치고 내년부터 기본계획수립과 설계에 들어간다. 

완주군도 전북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 클러스터 1만 9302㎡를 매입해 미래발전의 새로운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군이 매입한 토지는 지방자치인재개발원과 인접해 있어 지방의회연수원 유치를 비롯한 공공연수원 등 국내 교육훈련기관을 집적화에 최적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전북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에 새롭게 설립․이전하는 기관이 혁신도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긴밀한 협업체제를 구축하고 혁신도시형 뉴딜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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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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