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쿠키뉴스] 성민규 기자 = 경북 포항 철길숲 '불의 정원'에서 감지된 이상 징후(?)가 일시적인 현상인 것으로 밝혀졌다.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3년 9개월만에 불의 정원 불꽃이 꺼졌다.
이 불꽃은 2017년 3월 8일 포항 철길숲 지하수 개발을 위해 관정 작업 중 지하 200m 지점에서 발생된 가스가 기계에 옮겨 붙으면서 발생된 것이다.
시는 불꽃이 꺼진 원인으로 기온 급강하를 꼽았다.
기온 급강하로 발화점이 낮아 불꽃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
지금은 불꽃이 되살아나 예전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불의 정원 가스 성분은 대부분 메탄으로 확인됐다.
2017년 9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지하자원 탐사 시추 결과 5년 이상 불꽃이 지속될 수 있는 가스가 묻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시 관계자는 "가스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에 대비해 모형 불꽃 등 다양한 의견을 모아 새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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