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경북 4개 지역에서 수소충전소가 설치된다.
경북도는 22일 ‘하이넷(HyNet)’과 경주시, 구미시, 상주시, 경산시와 함께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
경북도는 앞서 2021년을 수소충전 기반구축 원년의 해로 정하고 지난 7월부터 도내 운영 중인 LPG(CNG 포함) 충전소를 대상으로 위탁 운영할 사업자를 모집했다.
모집 결과 부지면적 및 사업 관련 규정에 적합한 4개소를 확보하고 사업추진에 나선 것이다.
‘하이넷’은 수소충전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등 13개 수소 연관기업이 합작해 2019년 3월에 설립한 특수목적 법인이다.
수소충전소는 개소당 30억 원이 소요되며, 환경부와 하이넷이 반반씩 부담해 구축을 지원한다.
이번 협약으로 하이넷은 4개시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고 10년간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진다.
또 도와 각 시에서는 수소충전소 사업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하이넷은 한국자동차환경협회(환경부 위탁기관)가 내년 초 공고하는 ‘수소충전소 민간자본보조사업’에 신청하게 되고 최종 선정되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한편, 지난 11월말 기준 전국에서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는 56곳(연구용 8곳 포함)이다.
이 가운데 도내에는 한국도로공사가 설치한 성주휴게소 1곳 뿐이다.
이철우 지사는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는 기후변화를 막고 탄소 중립사회로 가는 시대적 흐름”이라며 “도민들이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소충전소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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