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세입증대분야 1위로 대통령상을 수상해 재정인센티브로 교부세 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세출절감, 세입증대 등 우수사례를 전파‧공유함으로써 지방재정 효율성과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행안부가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행안부는 올해 전국 자치단체로부터 총 255건을 제출받아 분야별 예선전을 거쳐 우수사례 35건을 선정, 그중 상위 10건은 동영상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대구시 대표로 동구에서 발표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번호판 영치단속’ 사례는 수년간 축적된 번호판 영치 관련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활용해 번호판 영치를 효율적으로 수행, 체납액 징수를 증대한 수범 사례로 세입증대(지방세)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행정구역이 넓고 영치 인력이 부족한 자치단체에서 번호판 영치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 전국적인 파급효과가 상당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특히 대구시와 8개 구‧군이 협심 노력해 전국 17개 시‧도 중 체납액 징수율이 1위인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 2010년부터 매년 꾸준히 사례를 제출해 세입증대 분야에서 11년 연속 수상했으며, 그로 인해 재정인센티브로 받은 지방교부세가 33억5000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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