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대표는 24일 사내방송을 통해 진행된 경영공유세션에서 “최고 생명보험사로서 장점인 차별화된 재무설계사(FP) 교육체계, 육성시스템과 한화생명만의 각종 복지혜택까지 묶어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판매전문회사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 대표는 “새롭게 설립되는 판매 자회사는 기존 법인대리점(GA)과 동일하게 손보사 상품까지 다양하게 판매할 수 있어 전속채널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면서 “FP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로 탈바꿈하고, 규모와 시스템, 지원제도까지 3박자가 갖춰진 곳에서 영업을 하고자 하는 외부 FP들이 직접 찾아오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여 대표는 자회사 설립과 관련해 임직원에 대한 신분보장과 급여 및 복리후생 수준도 현재와 다름없으며, 오히려 나아질 것을 약속했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단호히 선을 그었다. 최근 노동계에서 제판분리가 구조조정의 포석이 아니냐고 반발한 부분에 대해 해명한 것이다.
여 대표는 “시장을 선점하고 확장하는 1등 전략을 추구하는 회사에 인력축소는 애초에 고려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인력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라며 “관련 법을 준수키 위해 직원들과의 소통이 다소 미흡했던 건 사실이나 이사회에서 의결된 만큼 임직원과 노동조합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여 대표는 영업 스태프와 사무직 직원들에게도 성과와 비례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직급 신설, 승진제도 도입 등 인사제도 보완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여 대표는 "GA시장 점유율이 지속 확대되는 보험환경에서 그간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도전만이 현 상황을 이겨내는 해결책"이라며
여 대표는 “우리 회사의 미래를 우리가 직접 선택해야 할 때”라며 “우리회사가 갖는 월등한 조직력과 영업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장 먼저 판매전문회사를 설립해 시장을 선점해야 하는 만큼 퍼스트 무버가 되자”고 판매전문회사를 도입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최초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이 보험시장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위대하고 담대한 결정을 했다. 회사의 미래를 어느 누구에게 맡길 것이 아니라 우리 한화생명 임직원들과 함께 스스로 직접 선택해 나갈 것”이라며 “2021년에는 생명보험업계 1위를 향해 함께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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