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김동운 기자 =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면서 해외직구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금융당국은 가상카드 발급서비스를 국내 전업카드사 전체로 확대해 해외직구 보안 강화를 진행한다.
금융감독원은 2021년 1월부터 해외직구 가상카드 발급서비스를 국내 전업카드사 전체로 확대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국내 온라인 거래를 위한 카드 결제 시 고객의 카드정보는 암호화되고 온라인 쇼핑몰 등 가맹점은 카드정보를 저장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해외 온라인 가맹점의 경우 카드정보를 암호화하지 않은 상태에서 직접 저장해 결제하는 경우가 많아 일부 보안이 취약한 중‧소규모 해외 가맹점들은 카드정보 유출위험에 노출되어 있고 카드정보 유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금감원은 일부 카드사에서 시행 중인 해외직구 가상카드 발급서비스를 전체 카드사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해외직구용 가상카드를 발급받으려면 해외 온라인 결제 전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유효기간은 최소 1주일부터 선택 가능하며, 기간이 경과하면 가상카드는 사용불가 처리 돼 개인정보 유출을 예방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해외직구용 가상카드) 발급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고 유효기간, 사용횟수 등을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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